김영하스타일 중에서...

크든 작든 어떤 사회와 완전하게 융합되어 있는 사람은 그 사회를 그려내지 못한다. 너무나 익숙하고 당연해서 그 사회를 점령하는 질서와 규칙, 구성원들의 사고방식, 삶의 방식에 의문점을 품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열렬한 독자로 무던히도 읽다가 이 정도라면 나도 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끄적거리다가 남들이 읽을 만하다고 이야기하기 시작하면 작가가 되는 거지요. 세상의 거의 모든 작가는 바로 이 길로 걸어왔을 겁니다. 전공 같은 건 잊어버리세요.”

<47호> 김영하스타일 중에서...

Posted from postero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