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어부 이야기

한 어부 이야기가 있다.

어느 날 오후 그는 아내와 함께 일광욕을 하며 해변에 앉아 있었다.
아침에 커다란 물고기를 잡은 터라 그날은 바다에 더 나가지 않기로 했다.
한 부유한 사업가가 지나가다가 그에게 물었다.

"왜 바다에 나가서 물고기를 더 잡아오지 않나요?"
"왜 그래야 하죠?" 어부가 물었다.
"그러면 돈을 더 벌 테니까요. 아마 배도 한 척 더 사고 사람도 몇 부릴 수 있지 않겠어요?"
"그건 왜 그래야 하죠?" 어부가 다시 물었다.
"그렇게 되면 돈을 더 많이 벌고 배를 더 살 수 있겠지요.
그렇게 몇 년간 더 열심히 일하면 당신은 부자가 될 거예요."
"내가 왜 그렇게 해야 하는데요?"
"그렇게 되면 일을 그만두고 아내와 함께 해변에서 일광욕이나 즐기며 살 수 있을 것 아닙니까?"

"그게 바로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것이잖소?"

via 가슴 뛰는 회사 중에서 p101~102 / 존 에이브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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