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 - 노라조

노라조의 형과 같은 음을 사용 중인 변비...인데
변비로 화장실에 30분 정도 앉아서 담배 3대 이상 피우면서 울어 본 사람은 가슴에 확~ 와닿는 가사라는...

길지는 않았지 너와의 시간
하지만 넌 지금도 내안에
뿌리를 내린 듯 움직이지 않는 너를
이젠 보내려 해.

왠지 조금은 쌀쌀한 바람이
왠지 오늘은 나를 아프게
항상 하던 이별이 오늘따라 왜이리
힘겨워 눈물이 난다..

밀어낸다 내 안에 너를
힘이 들지만 너를 보내련다
아마 너도 쉽진 않을 거야
힘내 숨이 꽉 막혀도 숨이 꽉 막혀도..

언제나 그렇지 담배를 물고
길게 내뿜는 한숨은 길고
끊길 듯 끊길 듯 너와의 인연은
나를 아직 이 자리에..

왠지 조금은 숨쉬는 것 조차
왠지 오늘은 벅차 올라..

밀어낸다 내안에 너를
힘이 들지만 너를 보내련다
아마 너도 쉽진 않을거야
힘내 멈추지 않도록 멈추지 않도록..

돌아가는 너를 보내며
멀어져가는 네게 안녕하며
이젠 나도 야채 먹을거야
우유 요쿠르트 고구마
안녕 내 변비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