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세상을 비관적으로 보는 이유는 肝 때문이다. ㅎㅎ

"'불법 콜센터'로 이용된 펜션은 엄 후보 측에서 한달 전에 현찰로 계약한 것"
"컴퓨터, 복사기 등 사무기기 역시 한달 전 현찰을 주고 렌트한 것"
"(불법 선거운동에 동원된) 35여명의 여성이 일당 5만원을 받은 것으로 돼 있고 펜션의 방 6개의 하루 임대 비용이 50만원"
"경찰 조사과정에서 이들이 '대포폰'의 일종인 '선불폰'을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이낙연 "엄기영 '불법 콜센터' 한 달전 계약"
하지만...
“(전화선거활동) 이 건은 엄기영 후보는 당연히 몰랐다”며 “엄기영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도 전혀 모르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엄기영측 불법선거운동 수사받아...
자~ "나는 몰랐다." 라고 우기면 다~ 인 세상이 된 것은 알겠는데, 몰랐다고 해서 법적인 책임이 면제되는 것은 아니고...
후보가 자기 홍보하는 일을 모르는 것 자체가...자신의 무능한 것을 인정하는 것 아닌가?
저런 상황에서도 한나라당의 엄기영이 당선된다면 도민이나 국민들이 감당해야 할 몫이니...뭐~

영화 어퓨굿맨에서는 자신의 무능을 인정하기 보다는 자백을 택하는 제섭대령(잭니콜슨 분)의 멋진 자부심이 있었는데...
"개새끼야 그래, 내가 명령했다!" (나도 알고 있었어)
"넌 진실을 감당할 수 없어! 니가 뭐라고 까불어"(You can't handle the truth!)
영화 어퓨굿맨 중에서
한나라당 떨거지들에게 자부심이라는 멋진 용어를 기대하기는 너무 무리일 것 같기도 하고, 또 인정한다고 해도 법원에서 이미 사회적 지탄을 받았으므로...라고 대충 넘길지도 모르겠다.

아~ 나 너무 세상을 비관적으로 보는 것 같아.
이것이 다 肝 때문이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