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가 어떻다고?

일본은 올 5월 총 54기의 원전을 전부 가동 중단했다. 전체 발전 설비의 20%에 달하는 원자력발전이 통째로 없어진 셈인데도 전국적인 정전 등 비상사태는 없었다. 반면 한국은 현재 정비 중인 원전 2곳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발전소가 100% 가동되고 있다. 전력을 더 생산하려고 해도 생산할 방법이 없는 상태다.
via 원전 멈췄어도 전력 남아도는 日…한국과 대조
셋톱박스가 전원을 꺼둔 동안에 가장 많이 전기를 잡아먹는 전자제품
via "전기먹는 하마는 셋톱박스" 4200억원 어치 전기 줄줄 샌다
최근 3년간 전기요금 할인 혜택을 가장 많이 본 기업은 삼성전자로 할인 규모가 3140억원이다. 상위 20개 기업의 지난해 전력 사용량은 739억2800만 킬로와트(KWh)로 전체 산업용 전력 사용량 2514억9000만 KWh의 30%였다.
전력소비량에서 개인과 가정의 비중은 낮은데도 한전이 대기업에 전기를 퍼주느라 생긴 적자와 전력난을 “절약으로 극복하자”는 캠페인만이 가득하다. 정부와 공기업의 위기대응 부실과 전략 부재에 대한 책임론은 없다. 전력수급 위기라며 정부가 내놓은 대책이라는 것들은 그저 절전, 절전 뿐으로 전력 추가수급을 위한 기술적인 방안 따위는 찾아보기 힘들다.
via 통계의 허구 '1인당 전력소모'와 '1인당 가정용 전력소모'의 차이
플러그 빼라고 국민 계몽하기 전에...가장 대기전력이 높다고 우기는 셋탑박스의 대기 전력을 TV 수준으로 제조하라고 하면 되잖아.
그것이 안된다고 말하면...콱~ 주둥이를 찢어분다.

에어콘 끄라고 국민 협박하기 전에...화려한 너희들 청사 앞의 경관조명, 야간 분수 따위나 아껴라.

국민들에게 전기값 몇 % 더 땡길려고 짱구 굴리기 전에 대기업들 전기값이나 제대로 받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