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27일 화요일

영어도서관 방문기(덕터정,이챕터스,와이즈리더)

늘 영어공부 때문에 고민이 많은 초등 5학년 남자 아이 엄마입니다.
많은 종류의 학원과 학습법을 거치며 수많은 돈을 들여가면서 얻은 요즘의 결론은 좋은 책을 많이 꾸준히 그리고 제대로 읽히는 것이 최선이다 라는 것입니다. 제가 기적의 독서법, 기적의 생각 논술, 기적의 계산법등 기적 시리즈를 좋아하는데 거기서 기적의 생각 논술이라는 책에 한번을 읽어도 열번 읽는 효과! 라는 방법이 있어서 읽어보니 요즘 대세인 영어도서관에서 하는 학습법과 유사하더군요. 저는 일산에 3군데의 그래도 유명하다는 영어도서관(닥터정, 이챕터스, 와이즈리더)으로 상담을 하러 갔습니다.
제 느낌을 적어드릴테니 학원선택하시는데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닥터정은 의사선생님이 처음에 책을 읽는 중요성을 깨닫고 학원을 만든 거라더군요. 그런데 제가 일산에 있는 닥터정에 가본 생각은 좀 전문적이지 못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원장님으로 보이는 분이 상담해주셨는데 사실 원장님이 맞는지 좀 갸우뚱 할 정도로 제가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지식보다 못하셨거든요. 책에 대해 디테일하게 말씀 안해주시더군요. 시간이 바빠서 그러셨는지 길게 드릴 말씀이 없을 정도로 저에게는 임팩트가 약했습니다. 제가 워낙 이쪽에 관심이 많아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책을 읽히는 것 말고는 다른 장점은 못느꼈습니다. 지역별로 학원들 마다 차이가 많다고 하더니 그랬나 봅니다.

이챕터스는 원장님이 남자분이더라구요. 일단 분위기는 정말 도서관 처럼 조용하고 책이 참 많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원장님도 남자분이고 주변분위기도 조용해서 그런지 살짝 부담은 가더라구요. 저는 아이가 5학년이라서 이르기는 하지만 여러가지 진학문제도 고민이 많았는데 그러한 부분까지 상담이 되고 얘기가 되어서 좋았습니다. 요즘 고학년들과 중학생들은 성향분석을 해주신다고 하시더라구요. 성향에 따라 진로상담과 책을 선정하는데 있어서도 원장님이 아이들 하나하나에 맞추어 단계별로 정해주신다고 했습니다. 저는 아이들과 선생님이 함께 고르는게 좋은 줄 알았는데 그 방법은 상당히 비전문적인 것이라고 하시더라구요. 늘 아이들이 책을 읽고 가면 수업한 내용을 보시고 그 아이가 다음에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은지 계획을 세워서 아이의 독서과정을 관리해주신다고 하시더군요. 근데 단어가 좀 약하면 힘들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일단 제가 학년이 고학년이다보니 상담은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다음은 와이즈리더 상담내용입니다. 이챕터스가 아주 조용한 도서관 분위기라면 이곳은 조금은 어수선한 분위기가 살짝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자 원장님과 남자 선생님이 상냥하게 맞아주셨습니다. 클래식 음악도 틀어져 있고 오픈한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지 밝고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그런데 일단 책이 너무 적어서 좀 놀랐습니다. 제가 3군데 가본 도서관중에서 가장 책이 적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선생님이 같이 책을 고른다고 하셨는데 그 부분은 사실 저도 무엇이 좋은지 잘 모르겠지만 이챕터스와는 다른 점이더군요.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아이들의 선택에 주로 맡긴다는 것은 좀더 고민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또한 원장님께서 말씀하시는 내용을 들어보면 우리 아이레벨이 그다지 높지 않은 편인데 너무 잘한다고 칭찬을 하시더라구요. 사실 이챕터스에서 이미 상담을 받아서 우리 아이가 그 곳 이챕터스에서는 그다지 높은 수준은 아니고 보통 정도인 것을 확인 했거든요.이챕터스에 다니는 아이들이 좀 상당히 잘하는 아이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레벨이 높은 아이들도 꽤 있고 국제학교 준비하는 아이들과 실제로 송도국제학교에 간 아이들도 몇 있더군요. 상대적으로 제 아이의 수준이 그다지 높지 않은 것 같은데 너무 높다고 하셔서 사실 조금 갸우뚱했습니다 그리고 책을 읽고 나서는 완벽하게 이해했다고 또 칭찬을 하시더라구요.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기는 했지만 좀 뭔가 이상했습니다. 여하튼 책을 꾸준히 읽어야 한다는 사실과 어휘, 영어로 써보기, 말해보기 모두 할 수 있다는 점은 세군데가 다 비슷하기는 한거 같습니다. 그리고 아이들 영어독후감인가? 아이들 쓴거를 보여주셨는데 양식이 너무 빈약한 듯 보였습니다.
우리 아이를 보내기에는 조금 그렇더라구요. 제가 느낀점은 학원마다 다 차이가 있고 가르치는 방식은 같아도 책을 선정하는 방식, 책의 권수 분위기, 원장님의 마인드가 각 각 차이가 있다고 생각이 들었고 좀 학년이 높은 아이나 레벨이 좀 되는 아이들은 좀 더 전문적으로 생각되는 곳으로 보내시는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때 더 바람직할것 같습니다.

제가 예전에 우리 큰애 영어학원을 보냈는데 그곳 원장님이 늘 큰아이 칭찬만 계속 해주시고 사실 체계적으로 지도해주지 않았던 그 영어학원을 4년간 원장님 말만 믿고 아이가 너무 잘 하고 있다고 계속 칭찬하셔가지고 믿고 보냈는데 그 아이의 성장이 너무도 없어서 다른 학원에 보냈다가 (청담어학원) 그곳 원장님께서 너무나 정확하게 아이의 문제점을 집어내며 잡아야 할 부분을 지적하시는데 얼굴이 화끈해질 정도였거든요. 그곳에서 나름 실력향상이 있었지만 그곳 또한 책을 많이 읽지 않은 상태에서는 실력향상이 잠깐 뿐이고 영어에 완전히 질리게 하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무턱대고 칭찬만 해주는 것도 잘 고려해보셔야 하고 실질적으로 아이의 성장을 계획하고 기획해주고 이끌어 줄 수 있고 장기적인 플랜을 짜 주고 고민해줄 수 있는 곳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영어도서관 방문기는 제 개인적인 견해이니 참고만 하시고요, 또 저랑은 다르게 생각하시는 분도 있기 때문에 이것이 꼭 사실이다라고는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출처 : http://cafe.naver.com/mapacademy/210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