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블로거

가끔 등장하는 파워블로거라는 용어에 거부감이 든다.
웹에 많이 노출된다는 것이 파워라고 간주하는 것 같아 더욱 더 그러하다.
컨텐츠 창조자(http://ow.ly/3hojx)가 아닌 유통과 배설을 일삼는 그들의 넋두리가 무슨 영향력이 있을까?
다시 말하지만...
블로그에서 경천동지할 글을 쓰고, 트위터에서 백날 리트윗해봤자 세상은 1밀리도 안 움직인다.

반면...내가 6~7년에 걸쳐 수집한 RSS로 구독하는 200여분들은 진짜 파워 블로거라고 생각한다.
노출 빈도도 적어 오로지 나의 RSS리더기에서만 만나고 있지만...(물론 그 중에는 활발한 활동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나는 그분들과 소통도 하지 않지만...)
그들은...내 시야를 넓혀 주고 내 마음을 움직이게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