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스마트(out-smart)

1. 더 큰 사진을 발견한 셔터플라이
1999년 12월에 설립된 셔텨플라이는 2005년 1월 하우젠볼드가 CEO로 취임하기 전까지 평범한 온라인 사진인화 업체였다. 하우젠볼드가 취임한 후 2년 만에 셔텨플라이는 사회적 표현기회와 개인출판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들이 삶의 즐거움과 유대감을 느끼고 소중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스마트한 온라인 공간으로 변신하였다.
셔텨플라이는 사진인화 업체가 가진 제품 한계를 뛰어넘음으로써 많은 경쟁자들이 사라져가는 사진인화 사업의 추세변화 속에서 살아남았을 뿐 아니라 그러한 변화를 자신의 경쟁력으로 바꾸었다. 마치 치타에 쫓기던 가젤이 갑자기 사자로 변신한 것과 같다.
셔텨플라이의 사업모델은 단순한 소비재를 넘어 온라인 커뮤니티라는 컨셉트로 뻗어나갔다. 사진촬영과 편집, 포장을 도와주는 각종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 객들이 사진을 사이트에 올려 친구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회원들끼리 유용한 정보를 교환할 수 있도록 해주는 통합 서비스 커뮤니티로 변신한 것이다.
하우젠볼드에 의하면 미국의 사진인화 시장은 2005년 110억 달러였으나 2009년에는 거의 세배인 310억 달러로 예상된다고 한다. 이 시장규모는 규모가 큰 것 뿐만 아니라 전문가들이 예측한 바와 정반대이기 때문에 더욱 놀라운 일이다.
셔텨플라이가 찾은 시장은 '미국인들이 자신을 새롭게 표현하는 기회'라는 것이다. 셔터플라이는 고객들에게 사진을 자기표현의 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을 제안했다.
고객들은 인사카드와 사진, 커피잔, 티셔츠, 자석과 액세서리에 원하는 사진을 넣을 수 있다. 또 한 직접 고른 텍스트와 사진으로 책을 만들거나, 자녀의 사진을 합성해서 '세서미 스트리트에서의 모험'같은 40페이지짜리 앨범을 만들 수도 있게 된 것이다.
셔텨플라이는 사진인화라는 작은 그림이 아니라 큰 그림을 보고 비즈니스를 다르게 정의하는 방식으로 아웃스마트한 것이다.
via http://blog.naver.com/starshine867/60096238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