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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11일 목요일

道可道非常道 名可名非常名

‘도가도 비상도 명가명 비상명(道可道非常道 名可名非常名)’. 노자 ‘도덕경(道德經)’ 제 1장에 나오는 구절이다.

은유의 거장 ‘노자’의 글답게 후대의 해석은 구구하다.

먼저 ‘도를 도라 부르면 늘 그러한 도가 아니고, 이름할 수 있는 이름은 항상 그 이름이 아니다’라는 해석부터, ‘생각 될 수 있는 도는 도가 아니고, 말로 표현 될 수 있는 이름은 진정한 이름이 아니다’라는 해석, 그리고 ‘도를 도라 부르면 영원한 도가 아니고, 이름을 붙이는 순간 그 이름도 이름이 아니다’라는 해석에, ‘도를 도라고 불러도 좋겠지만 그것이 꼭 도라는 이름일 필요는 없다’는 해석까지 실로 다양한 해석들이 존재한다.

‘ 도덕경’에 대한 해석이 이렇게 다양한 이유는 후학들의 한문실력에 문제가 있는것이 아니라 ‘자연을 대하는 태도’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즉 노자의 지점은 인간이 자연의 일부였던 시점에 있고, 후학들의 지점은 자연을 인식 대상으로 삼아 자연으로부터 고립되고 소외 된 지점에 있기 때문에 노자를 하나로 이해할 수 없는 중구난방이 되어 버린 것이다.
[출처] 무위당 '장일순'의 '노자 이야기'|작성자 시골의사

2009년 3월 6일 금요일

上善若水

上善若水

上善은 若水라. 水善利萬物而不爭하고 處衆人之所惡라. 故로 幾於道니라. 居善地하고 心善淵하고. 與善仁하고, 言善信하고, 正善治하고, 事善能하고, 動善時라. 夫唯不爭이라, 故로 無尤니라.

최상의 선은 물과 같다. 물은 만물을 잘 이롭게 하고도 그 공을 다투지 않고, 모든 사람이 싫어하는 곳에 있으므로 거의 도에 가깝다.
몸은 낮은 곳에 두고, 마음은 깊은 곳에 두며, 베풂은 인(仁)에 맞게 하고, 말은 신의가 있게 하며, 정사(政事)는 다스림에 맞게 하고, 일은 능률적으로 하며, 행동은 때에 맞게 한다.
대저 오직 그 공을 다투지 않으므로 허물이 없느니라.

- 老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