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6일 토요일

판단의 기준

정의: 어떤 것이 옳은 행동인가?
1편 : 살인이 도덕적으로 필요한 경우도 있는가


상황 1. 니 가 전차 운전사다. 전차는 지금 브레이크가 고장났고, 이대로 가면 전차가 선로 저편에서 일하고 있는 5명의 일꾼을 덮치게 된다. 선택의 여지는 있다. 너가 만약 선로를 바꿔 side트랙으로 가면 그 곳에서 혼자 일하고 있는 한 명의 일꾼을 덮치게 된다. A. 어떡할래 선로를 바꿀래? B.선로를 바꾸지 않고 그대로 돌진할래?

상황 2.  이번엔 전차기사가 아니고 너가 목격자야. 선로 위에 있는 다리에서 사고가 일어나려는 걸 지켜보고 있는 목격자.
전차는 브레이크가 고장난 채로 질주하고 있고 선로 끝에는 다섯명의 일꾼이 있다. 전차가 그들을 막 덥칠 참이다.
너는 핸들을 돌릴 수 있는 운전자도 아니고, 눈 앞에 벌어지려는 참극 앞에 그저 무력하다,
니 옆에 엄청나게 뚱뚱한 남자가 다리 난간에 기대 있다는 것을 알아채기 전까지는-_- 말이다.
이 남자를 밀어버리면 남자는 바로 전차 앞에 떨어져서 5명이 희생되는 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치자.
A. 이 남자를 밀 사람? B.아님 안 밀 사람 손들어 보자.


상황3. 이번에는 너가 응급실에 있는 의사야. 그리고 여섯명의 환자가 너한테 와. 음. 이 사람들이 끔찍한 전차사고를 겪었어. -_- 다섯명은 중간정도의 부상이고 한명은 니가 하루종일 매달려야 겨우 살아날 정도로 심각한 부상이야. 그런데 니가 하루종일 요 한명만 살필 경우 나머지 다섯명은 목숨을 잃어. 니들이 의사라면 어느 쪽을 살릴래? A. 다섯명? 아니면 B.심각한 부상 한 명?

상황 4. 너 님은 이식전문 외과의사. 너 님에게는 긴급히, 절박히 장기이식을 요하는 5명의 위중한 환자가 있어. 모두 필요로 하는 장기가 다른데..문제는 기증자가 없다는거야. 넌 그들이 죽어가는 걸 지켜보고 있어. 옆 방에는 검진 온 건강한 환자가 있어. 낮잠을 자고 있어. 넌 조용히 그 방에 들어가서 장기를 적출한 다음에 5명을 살릴 수도 있어. 니들 중 몇 명이나 이걸 하겠니?

via http://picketline.egloos.com/4868634
법리의 긴급피난, 균형성 등의 원리는 다 버리고...
공리, 정의, 도덕...등 모든 것을 다 기준으로 하더라도 생명이 무게는 다 똑같다. 그것은 숫자로 판단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다수측이라고 해봐야 개개인들의 집합을 양적으로 구분해 놓은 것에 불과하니깐...
집단, 단체, 민족, 국가라는 것들이 다수결이라는 단순함과 공리라는 허접한 이론으로...개인의 미미한 양보심을 발현시켜 희생을 강요하는 분위기에 세뇌당해 산 지가 너무 오래되었다.

양웬리가 말했다. "모두... 죽지 않도록 싸워 나갑시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