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5일 화요일

그 따위 것들 개에게나 줘라.

주말에 이글루스를 방문했더니 이 나라의 치부이자 아픔인 제주 4.3항쟁을 가지고 시끌시끌하더라. 물론 요즘 수구꼴통들이 득세하는 시기라서 쪽수로는 수꼴 勝이고, 내용상으로는 반대파의 승리지만...누가 알아주나? 수꼴 그들만의 잔치가 되어 버렸으니...ㅎㅎ
아무튼 떠났던 수꼴들이 돌아오는 이글루스가 되고 있었다. 그렇지 않아도 걔네들은 귀를 막고 사는 놈들인데...이제는 더 정내미 떨어지겠다.
게다가 빨갱이를 진압하기 위해 양민의 희생은 어쩔 수 없다고 우기는 놈들은...정말 무섭다. 진정 자신의 이념(아니 엄밀히 말하면 자신의 이득일 수도 있다.)을 위해 저런 짓을 저지른 것을 정당화 하고 싶은지...막말로 너희 가족 중에 빨갱이가 생기기를 바란다.

놈들이 인용하는 말 중에도 살벌한 말이 있다.
한 명의 인민의 적이 도망가는 것보단 무고한 열 명이 고생하는 게 낫다. - 니콜라이 예조프 -
저따위 말을 하고 실행에 옮기니 저 녀석이 공포정치를 대표하는 인물이 된 것이다. 저런 놈의 말을 신념으로 믿고 인용하다니...정말 공포스럽지 않나?


비슷한 상황에서도...이렇게 멋진 말씀을 하신 분도 계시는데...
  • 백 명의 베트콩을 놓치는 한이 있더라도 단 한 명의 양민을 보호하라.
  • 내 종교가 소중하면 남의 종교도 소중한 줄 알아야 한다. 그래야 참 신앙이 아니겠느냐.
- 베트남 전쟁의 영웅, 不義와 타협할 줄 모르는 순수 야전 군인 채명신 장군 -


이때쯤 해서 존경하옵는 양웬리 제독의 말씀이 떠오른다.
  • 신념을 위해 사람을 죽이는 일은 돈을 위해 살인하는 일보다 하등한 짓이다. 왜냐하면 돈은 만민 공통의 가치를 지니고 있지만 신념의 가치는 당사자 한 사람에게만 통용되기 때문이다.
  • 신념이란 실수나 어리석은 짓을 정당화하기 위한 화장에 지나지 않는다. 화장이 진하면 진할수록 그 밑의 얼굴은 흉하다.
  • 신념을 지닌 인간처럼 유해한 것은 없다. 루돌프 대제 그의 신념은 민주 공화 정치를 멸망시키고 수억 명을 죽이지 않았는가.

덧. 도대체 어떤 이념이...인간의 목숨보다 더 중요하단 말인가. 그따위 이념 개에게나 줘 버려라.
더불어 자기가 믿는 신 안 믿으면 지옥간다고 우기고 협박하는 놈들...그 말이 사실이라면 그따위 종교도 개에게나 줘 버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