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월 1일 월요일

대한항공 광고 '중원에서 답을 얻다'

요즘 대한항공 광고인 '중원에서 답을 얻다'를 인터넷을 돌아다니며 얻은 자료로 정리해 본다. 2010년 1월 현재까지의 내용이며 그림과 영상은 전부 http://chinatravel.koreanair.com에 있고 정리한 순서는 무작위다.

1. 늘 작은 일만 주어진다고 여기는 그대에게
河海不擇細流 : 진나라 이사가 쓴 '간축객서(諫逐客書)'에 나오며 원문은 "泰山不讓土壤 故能成其大 河海不擇細流 故能就其深"이다. 해석하면 "태산은 토양을 사양하지 않아서 능히 그 큼을 이루고, 강과 바다는 세류를 고르지 않아서 능히 그 깊음을 이루었다."이다. 내 개인적으로는 "모든 것을 포용하라"라는 뜻으로 받아들인다.


2. 자식 일이라면 만사를 제쳐두는 그대에게
生之畜之生而不有 : 도덕경 10장에 나오는 말로 여기 나오는 之는 '세상 만물'을 뜻한다. 하지만 광고에서는 자식들에게 All-in 하려는 부모들에게 "낳았고 길렀지만 소유하려고 하지 마라"라는 의미로 사용한 것 같다. '공수레공수거'니깐...


3. 오늘의 성공에 안주하는 그대에게
國無常强 無常弱 : 한비자의 '有度'편에 나오고 원문은 "國無常强 無常弱 奉法者强則國强 奉法者弱則國弱"이란다. 직역하면 "나라는 항상 강하지 않고 항상 약하지 않다. 법을 받드는 것이 강하면 곧 나라가 강하고, 법을 받드는 것이 약하면 곧 나라가 약하다."라는 뜻인데, 법가인 한비자는 국력의 기준은 '법'의 올바른 집행을 보면 알 수 있다고 생각했나 보다. 요즘 이 나라에서는 찔리는 놈들 몇 있겠다. 물론 못 알아들을 것이지만...


4. 더 높은 곳을 꿈꾸는 그대에게
登高自卑 : 중용에 나오고 원문은 "君子之道 譬如行遠必自邇 譬如登高必自卑"이다. 직역하면 "군자의 도는 먼 곳은 반드시 가까운 곳에서 가는 것이고, 높은 곳은 반드시 낮은 곳으로부터 오른다." 뒷 이야기를 모르니 판단하기 어렵지만...당연한 말이다.


5. 친구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는 그대에게
鐵面無私 : 광고에서는 포청천의 말인 것 같았는데 실은 홍루몽에 나온단다. “我想必得你去作个'监社御史',铁面无私才好" 뭔 말인지 잘 모르겠지만...나에게 꼭 필요한 말인 줄은 알겠다.


6. 헤어진 연인을 잊지 못하는 그대에게
覆水不返盆 : 직역하면 "엎은 물은 다시 그릇에 담을 수 없다."인데 강태공이 말했단다. 이것도 뒷 이야기를 모르지만...당연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