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씨가 맞는 것 같은데...

탤런트 고 장자연씨의 ‘연예인 성접대’ 의혹에 대한 경찰의 수사과정에서 ‘장씨가 <조선일보> 사주 일가인 ㅂ씨를 만났다’는 참고인 진술이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ㅂ씨는 경찰과 검찰의 수사 결과 발표에서 전혀 등장하지 않아, 수사당국이 이런 진술을 무시하고 ㅂ씨를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다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장씨가 2009년 3월 자살한 뒤 경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은 한 인사는 14일 “지난 2007년 10월 서울 강남의 한 중국집에서 있었던 모임에서 조선일보 사주 일가인 ㅂ씨, 장자연씨 등과 함께 만났다”며 “장씨가 생전에 작성한 문건에서 ‘조선일보 사장’이라고 밝힌 사람이 ㅂ씨인 것으로 안다”고 <한겨레>에 밝혔다. ㅂ씨는 조선일보의 한 계열사 사장을 맡고 있다. 이 인사는 “ㅂ씨와 장씨는 평소에 알고 지낸 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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